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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총살 사건 추적 (feat. 북한 고위 간부 3명)

지구촌 소식 (번역) 2020. 4. 29.


식량을 빼돌린 혐의로 고위 간부 3명을 총살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물가가 치솟자 식량을 빼돌린 혐의로 고위 간부 3명을 총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고급 농산물을 사용하려던 독재자 김정은의 지시로 재판 없이 총살형에 처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양국 간 교역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식품이 중국에서 반입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RFA에 "약 10대의 트럭과 화물차가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한 큰 가발용 식량인 전략물자를 싣고 왔다"고 말했다.


"물자는 물류창고에 들어가기 전에 검역과 소독을 했다.


콩기름을 5t 빼돌려 현지 시장에 내다 팔았다

"노동당 지정 금액으로 분배받으려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한 식품공장 고위 간부가 물류관리 1명에게 뇌물을 주고 할당했어야 할 것보다 콩기름을 5t 더 받아 현지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 소식통은 콩기름이 중국산인 것으로 쉽게 포착돼 전략물자 공급까지 추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위원회가 북한 평강 지역 시장에서 판매되는 콩기름이 모두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의 일부라는 보고를 받고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창고 관리자와 납품한 납품업자, 물품을 받은 사람이 전략물자로부터 도용하려고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총살은 김정은이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가반역죄로 취급

그는 "중앙위원회가 수입한 비상용품을 훔쳤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국가반역죄로 취급하기 위한 제1호 정책에 따라 총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중국에서 수입되는 식품 가격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부족사태로 인해 치솟았고, 무역상들은 관리들이 훔친 물건이 몇 달 동안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 무역업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경을 봉쇄한 1월 말부터 신의주 시장에서 수입 설탕과 콩기름 같은 식품이 부족해졌고 가격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콩기름 값이 이렇게 비싼 상황에서 비상용으로 들여온 기름을 관리들이 빼내려고 했던 것 같다."


북한은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지만 밀수에 대해서는 사형을 포함한 더 엄격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는 북한이 대중목욕을 이용해 방역을 깬 무역관료를 총살했다는 한국의 동아일보 보도에 이은 것이다.


북한에서 공개처형은 비교적 흔하며 외국 언론 읽기 등 비교적 경미한 범죄부터 대규모 정치적 숙청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행해진다.



출처:

https://www.express.co.uk/news/world/1266521/north-korea-kim-jong-un-executions-treason-coronavirus-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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