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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욱님의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신진오 회장님께서 발췌한 부분 정리)

책을 읽고 2020. 7. 26.


신진오 회장님 페이스북 담벼락 통해 알게된 책인 김대욱님의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신 회장님께서 하루 동안 (7/21) 5개의 글을 남겨 주셨다.



아래는 신진오 회장님께서 발췌하신 내용을, 내가 정리 및 소화하기 위해 그대로 옮겨 본다.


1.

재무제표에 있는 숫자 자체보다는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에서 중요한 큰 숫자들은 어떤 이유로 발생했으며 어떻게 해소가 되었는지 분기별로 추적 관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고자산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급증한 재고자산이 향후 정상적인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는지 분석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해당 기업 주식 IR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2.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이유는 투자해서는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작업이지, 결코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업 재무제표 관련 서적 중 일부는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만 잘 이해하고 분석해도 투자 유망 종목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일반투자자들은 재무제표 분석을 잘하면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3.

재고자산이 증가하면 유동비율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과연 재고자산을 통해 매출원가를 낮추는 일이 가능할까? 기업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그런 주장은 매출원가 계산 공식 중 매출원가 차감 부분인 기말재고자산에만 집중해 잘못 판단한 것이다. 기말재고자산이 증가하면 매출원가가 낮아지지만, 재고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당기 제품생산비용도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재고를 늘린다고 해서 매출원가가 낮아지지는 않는다.


4.

재고자산 증가만큼 현금성자산이 감소하거나 외부차입금으로 부채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아 유동비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없다.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은 악화된다. 또한 연말 재고자산은 실제 가치를 반영해서 가치가 하락한 부분을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론적으로는 많이 생산할수록 단위당 고정비가 줄어들어 매출원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5.

현금 유출이 없는 이자 비용을 영업활동현금흐름에 포함시켜서 플러스하고,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한 이자 지급은 재무활동현금흐름에 포함해 마이너스시킨다면 이는 분명 당기순이익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과대포장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K-IFRS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실제보다 과대포장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을 제공해주는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이자 비용을 영업활동현금흐름에 플러스, 재무활동현금흐름에 마이너스시키면 일거양득인 셈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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