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오 회장님 페이스북 담벼락 통해 알게된 책인 김영익님의 <이기는 기업과 함께 가라>.
신 회장님께서 하루 동안 (2020/07/06) 8개의 글을 남겨 주셨다.
아래는 신진오 회장님께서 발췌하신 내용을, 내가 정리 및 소화하기 위해 그대로 옮겨 본다.
1.
앞으로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새로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먼저 고성장 시대에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대부분의 기업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은 더욱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지금 비싸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2.
메가트렌드는 시대를 이끌 거대한 흐름입니다. 중국은 이제 자본주의를 구제할 나라로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메가트렌드에 눈이 밝은 투자자라면 소득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중국, 인도와 남아공 사람들이 무엇을 소비하고 어떤 기업의 제품을 쓸지 생각해볼 것입니다. 투자는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투자 대상 기업이 시장을 앞서보고 메가트렌드에 발 빠르게 접목해 이익을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는 전략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심사숙고해봐야 합니다.
3.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업은 더 큰 미래를 읽을 수 있을 때 찾을 수 있다. 과거, 현재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과연 미래의 시대정신은 무엇일지 파악한다. 역사를 비롯한 여러 인문분야에 탐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메가트렌드라는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관련 산업이 무엇인지 알아볼 차례다. 산업을 분류하고 산업 전체의 성장성도 파악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산업 내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기업을 골라낸다.
4.
주가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진행되면 기업은 가격을 슬그머니 올려 이윤을 늘려나갈 수 있다. 마치 최근의 물가상승에 편승해 기업이 재품 값을 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금리가 인상될 때 주가 역시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을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로 시장이 이해하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 폭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더 빠르면(기업이익 증가율이 더 높으면) 금리가 상승해도 주가가 오를 수 있다.
5.
IMF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꾸준하게 이익을 내는 가운데 이익 증가율의 변동성도 낮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리스크 프리미엄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래서 주가가 재평가되는 과정이 계속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익 증가율이 낮더라도 이익 수준은 꾸준히 증가하고, 그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면 PER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이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다.
6.
여성과 체면이 시장을 키운다. '타징지'는 '그녀의 경제'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친다'라는 말이 있다. 여성들이 하늘도 기울게 할 정도로 늘어나는 소득을 바탕으로 자기와 가정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인들은 '체면'을 차리기 위해서 과소비를 하고 있다. 이를 '미엔즈(체면) 신드롬'이라고 표현한다. 중국인들은 많이 주문하고 많이 남길 때, 자기 체면을 세우고 손님을 잘 대접했다고 생각한다.
7.
이기는 기업은 한마디로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를 확실히 잡고 있는 기업들로 우리가 항상 접하는 브랜드 기업 중에서 최고 기업들을 말한다. 업종 대표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흥망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기업의 꿈과 스토리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여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를 것인가를 전망하는 것은 '저평가주'를 찾아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8.
엄마 같은 주식은 매수해놓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엄마 같은 주식은 장기투자하기 좋다. 성공투자의 기본 원칙은 정석투자와 장기투자라고 할 수 있다. 정석투자란 값어치가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며, 장기투자는 과실을 단기에 기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시장의 파동에 휩쓸리는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엄마처럼 편안한 주식'을 사서 '시간에 기댄 투자'를 하는 것, 이것이 성공투자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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