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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현황 총정리

지구촌 소식 (번역) 2020. 5. 3.


안녕하세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완화된 요즘입니다.

북한 코로나 현황과 관련해 잘 정리된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있어 이를 정리해 포스팅 해봅니다.


1. 지난 전염병과 국경폐쇄

- 2003년 사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당시에도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불허한 바 있음

-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시기였던 2014년 11월 당시 김정은 당 제1비서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비서와 안과치료를 다녀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정은의 지시로 신의주에서 21일(3주)간 격리조치 된 바 있음

- 지난 2019년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국에 발병 당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직원들의 북한 입경을 제한한 바 있음


2. 코로나와 국경폐쇄

-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북중국경의 폐쇄로 인원·물자의 이동이 제한되었음. 대북제재 이후 밀무역과 장마당 경제로 버티고 있는 북한경제에 파급이 있는 것으로 추정함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이 전염병 양상을 띄기 시작한 2020년 1월 20일 한국에서도 중국인이 첫번째 확진자로 판명남

- 중국관광객의 북한 입국 금지조치 진행 (1/21)

중국 관광객의 입국 금지는 외화벌이의 대북제재 우회조치로 주목받던 ‘관광사업’의 일시 중단이라는 의미임

- 이후 외국 관광객의 입국도 금지하였음. 북중을 왕래하는 무역일꾼(북한국적자, 중국국적자) 모두 조심히 왕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1/28)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을 선포하고, 북중접경지역의 세관을 모두 폐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운영 중단함 (1/28)

- 북한당국의 요청으로 단동-신의주 중심, 모든 북중 국경 왕래를 중단. 올해 4월 개최 예정이던 ‘평양 국제마라톤’ 행사 취소 (1/31)

- 단동의 한 대북사업자는 북중접경지역에서 10여 년 살아왔지만 2003년 사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때도 중단되지 않은 철도왕래가 중단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답변한 바 있음

- 사실 대북제재의 강화에도 중국이 이행 수위를 조절하면서 북중무역을 진행했었음. 이 때문에 공무역과 밀무역이 유지되어 왔었음. 하지만 이번 국경폐쇄조치는 북한당국이 주도한 상황이어서 공무역은 물론 밀무역까지 모두 중단된 상황임.


3. 북한 코로나 현황

- 북한당국은 공식적으로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임을 공지하고 있음

- 하지만 확진자가 없다는 공지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려운 상황. 왜냐하면 북한의 주변국인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경을 폐쇄하기 전 북한주민과 외국인의 왕래가 있었기 때문.

- 북한당국은 1월 13일 이후 중국을 다녀온 북한 주민들에게 20일의 격리조치를 진행했으며, 탈북 혐의로 중국 접경지역 중국 수감소에 갇혀 있는 북한주민의 북송을 지연하거나 받아도 결핵병원에 격리한다는 전언이 있음

- 한 대북언론매체에서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사망이 23명, 격리가 82명이라는 보도를 낸 바 있음 (2/27)

- 다른 보도에서는 1,2월 중 북한군 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망자 180명, 격리자 3,700여명이며 단순히 소문이 아니라 북한군 내 육군, 해군, 공군, 전략군 군단, 사령부 종합병원들의 보고를 종합집계한 결과라고 전함

- 대북언론매체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수집한 정보이기 때문에 수치의 정확성은 신뢰할 수 없으나 확진자나 유증상자의 추세는 당국의 확인과 달리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

- 북한 관영매체들은 2월 말, 평안북도 지역에 3,000여 명, 3월 초 평안남도에 2,420여 명, 강원도에 1,500여 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격리자들)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약 7,000여 명의 격리대상자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음

-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 협력사무소에 대한 검진 조치와 직원들 약 380여 명의 자가격리 조치가 장기간(약 1개월) 취해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애로가 있었다고 함

- 이로 인해 독일대사관과 프랑스 협력사무소 직원 등 수 명은 일시 철수하였음 (3/9)

- 중국의 한 대북사업자는 3.19일자로 북한 내 외국인 380여 명중 3명을 제외한 사람들이 격리에서 해제되었다고 하고, 그 외 북한주민 7,000여 명도 격리가 해제되었다는 소식을 전함 (3/24)



출처: 

<북한의 코로나19 동향과 남북보건협력 전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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